數奇雜記  

20070617 PC를 없애다. HTML 칼라 코드. 단기에 대한 고찰
 2007년 6월 17일 (일요일) 아침 흐림. 오후에 화창하게 맑음. 

집에서 PC를 치우다

어제 저녁의 일이다. 선도 복잡하고, LCD 모니터라도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고 해서 집에서 PC를 치워버렸다. 그렇다고 컴퓨터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고 PC 자리에 노트북이 들어앉았다. 도킹스테이션이 있는 노트북이라서 거기에 USB 장치들을 꽂고 선을 숨길 수 있어서 깔끔해졌다. 스피커도 도킹 스테이션에 내장된 것을 쓰기로 하고 치웠다. 모니터와 그에 딸리는 전원선 연결선이 없어지니까 책상이 시원해졌다.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엘씨디 모니터는 밝고 화각이 넓어서 각도에 따라 보이는 화면의 차가 크지 않았는데 notebook 모니터는 화각이 좁다. 또 PC에 비해서 좀 느린 것 같아서 답답한 면이 있다. 며칠 지나면 무뎌질 것 같긴 하지만...


HTML 칼라코드

HTML에서의 칼라코드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로 홈피디자인닷컴::HTML칼라코드 가 있다. 영어와 color code가 잘 배치되어 있고 실제로 표현되는 색도 있으므로 홈페이지 디자인할 때 좋은 참조자료가 될 것 같다.

HTML COLOR CODES


단기에 대한 고찰

단군기년(檀君紀年) 또는 단기(檀紀)는 한민족의 기년이다. 단군조선이 세워졌다고 하는 기원전 2333년을 단기 1년으로 한다. 단기에 대한 제안은 고려공민왕 때의 백문보가 최초이며, 조선에 이은 대한제국에서는 연호 이외에 단기연호를 함께 사용하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직후 대한민국을 연호로 쓰다가 1948년 9월 25일에 대한민국 법률 제4호 `연호에 관한 법률'에서 "대한민국의 공용 연호는 단군기원으로 한다"고 하여 단기가 공식적으로 쓰였다. 그러나 박정희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후인 1961년 12월 2일에 폐지 법령이 선포되어 1962년 1월 1일부터는 공식적인 사용이 중단되었다. -- 위키페디아에서 발췌

처음 잡기장을 만들면서 서기를 쓸 지 단기를 쓸지 고민했었다. 세계화 시대에 살면서 단기를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지금처럼 서기를 쓰기로 했다. 다만 첫페이지에 단기 년도를 병기했다.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것과 같은 우유부단함일까?)

그런데 위키피디아에서 단기(檀紀)에 대한 역사를 보니 몇 가지 단상이 떠오른다. 대한제국의 "광무"연호와 더불어 단기연호를 썼다고 하는 사실을 안 것이 처음이었고, 일제시대에는 일본천황의 연호였던 "소화"를 썼을 것이고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이 되었을 때 "광무"나 "소화"를 쓸 수는 없었을 테니 대안으로 가장 마땅한 것은 단기였을 것이다. 그 당시 서구에서 사용하던 서기라는 것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당연하게 년도에 대한 대안은 단기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박정희는 어떤 이유로 단기를 폐지하고 서기를 가져다 썼을까? 일본의 연호가 더 익숙했을 박정희가 단기 대신 서기를 가져온 것은 군정에서부터 당시 한국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던 미국의 눈치를 보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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