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개구리목(Anura) 개구리과(Ranidae)에 딸린 대형 양서류.
[형태] 몸길이 12 ~ 20cm, 몸무게 200 ~ 400g. 청개구리가 2 ~ 3cm,
참개구리가 6 ~ 9cm인 것에 비하면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챙이도 12 ~ 13cm로 매우 크다. 큰 몸집 때문에 다른 개구리류와는 쉽게 구분된다.
어린 개구리는 머리부터 등에 걸쳐 녹색을 띠고 있고 성장에 따라 흑색으로 바뀐다.
[울음소리] 마치 소가 우는 듯한 웅장한 소리를 낸다. 황소가 우는 소리와
비슷하다 하여 황소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식지] 저수지, 댐, 강, 하천, 물이 고여 있는 지역, 강화도 등 일부
도서지방에 서식한다.
[먹이] 올챙이 때의 주식은 수초 등 식물성이나 간혹 단백질 섭취를 위하여
다른 개구리종들의 유생이나, 어류들의 알을 잡아먹는다. 1년 이상을 올챙이로
지낸 뒤 개구리로 자라며, 다 자란 황소개구리의 식성은 매우 왕성하여 어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을 주식으로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42종의 동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번식] 봄에 약 6,000 ~ 40,00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한 올챙이들은 1년
이상을 올챙이로 지낸 뒤 개구리로 자란다. 어린 개구리의 성장속도는 매우 빨라
부화된지 2년후에는 어른 개구리로 자라고, 몸의 크기는 12∼20cm 전후이다.
[수명] 수명은 야생에서 평균 5 ~ 7년 정도이다.
[행동양식]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
[분포] 미국 등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한국, 일본 등에도 도입되었다.
[현황] 번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식용으로 도입되었으나 야생화되어
개구리, 뱀, 각종 물고기 따위를 먹어치우면서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황소개구리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기타] 우리나라에 도입된 역사는 70년대 이후 식용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일본에서 들여왔으며 양식장에서 빠져나간 개체에 의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물고기들의 알, 어린물고기, 작은어류와 개구리, 도룡뇽 등 양서류를
잡아먹어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들을 감소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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