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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황새목(Ciconiiformes) 백로과(Ardeidae)에
딸린 새. 북한에서는 '누른물까마귀'라 불린다.
[형태] 몸길이 46 ~ 56cm, 날개길이 88 ~ 96cm, 몸무게 270 ~ 512g 정도의
작은 백로류. 먼 거리에서 보면 쇠백로와 비슷하지만 짧은 목과 오렌지색 부리와
다리에 의해 구별된다. 다른 백로류에 비해 목이 굵고 다리가 짧다. 머리가
주황색이고 여름에는 주황색이 어깨사이, 가슴, 등, 머리꼭대기까지 넓어진다. 새끼는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는 노란색, 다리는 검은색이다.
[울음소리] 비교적 조용한 새로 둥지를 떠나서는 별다른 소리를 내지
않으며 모임 또는 비행신호를 알리는 특별한 울음소리도 없다. 둥지 주변에서는
쉰 듯하고 조용하며 다양한 '깍깍' 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서식지] 여러 형의 습지와 목초지, 번식 또는 휴식을 위한 습지 주변의
숲에 서식한다. 물가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적은 백로로 물가가 아닌 곳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먹이] 메뚜기, 귀뚜라미, 거미, 파리, 개구리, 나방, 지렁이 따위를
먹는다. 소, 말, 물소, 코끼리, 코뿔소, 하마, 얼룩말, 기린, 영양, 캥거루 등
초식성 동물의 주위 또는 등에서 이들이 풀을 뜯어먹을 때 튀어나오는 곤충 따위를
먹는다. 혼자서 먹이를 구하기도 하지만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무리를 지어 먹이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번식] 번식기마다 일부일처제. 번식기가 시작되면 수컷들은 텃세를
형성하고 정교한 구애행동을 한다. 마음에 드는 암컷은 수컷의 등에 올라타서 짝을
짓는다. 짝을 짓고 나서는 암수가 둥지를 틀 자리로 이동해서 교미를 한다. 이미 있는
둥지를 사용하기도 하고 나뭇가지를 엮어 새로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암수가 같이
둥지를 짓는데 수컷이 재료를 날라 오고 암컷이 둥지를 짓는다. 빈둥지에서 재료를
훔쳐 오기도 한다. 알을 품고 부화하는 중에도 둥지에 나뭇가지를 계속 올린다.
하늘색 푸른 빛을 띤 알을 2일 간격으로 3 ~ 5개 낳는다. 알의 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엷어진다. 암수가 모두 24일동안 알을 품는다. 어미가 다른 새끼라도 14일이
지나지 않으면 받아들이기도 한다. 14 ~ 21일이 되면 새끼들은 둥지 바깥으나 나가기
시작하고 50일이 지나면 첫 비행을 하고 60일이 되면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다.
매우 사회성이 강한 종으로 번식기가 되면 같은 나무에서 수십에서 수백 개체가
번식한다.
[수명]
[행동양식] 군서성이 매우 강하며, 풀을 뜯는 동물들의 옆에서 발견된다.
물가에서 보내는 시간이 백로류 중에서는 가장 작다. 이동성이 매우 강하며 날 때는
머리를 몸 가까이 붙여서 목이 S 자 모양이 된다. 군집이나 이동중의 무리는 다른
종의 물새들과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화가 나거나 적을 보면 볏을 세운다. 암수
모두가 둥지에 대한 텃세가 있어서 보호하며 먹이를 먹을 지역에서는 텃세가 없다.
[분포] 분포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종의 하나이다. 원래는 구대륙의
종이었으나 지금은 북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까지 분포한다.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메리카 등지에도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의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다. 5월에
통과할 때는 논에서 쉽게 눈에 띈다. 일부 집단은 남부 지방에서 월동도 하는
겨울새이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백로류 중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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