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 식육목(Carnivora) 기각아목(Pinnipedia)
바다표범과(Phocidae)에 딸린 해양성 포유동물.
[형태]
몸무게 130 ~ 160kg, 몸길이 2m 쯤이며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다. 수컷의 머리는
검은색이고 몸은 은회색이며 등에 말굽 또는 하프 모양의 무늬가 있다. 암컷은
수컷보다 색이 엷고 하프 무늬도 뚜렷하지 않아서 무늬가 점박이처럼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털빛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데 4월과 5월에 털갈이를 한다.
[서식지]
넓은 바다에 떠다니는 빙하의 가장자리에 서식하며 빙산위에서 번식과 털갈이를 한다.
두께가 25m 정도되는 빙산을 좋아한다. 물속에 들어가거나 숨을 쉬기 위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60 ~ 90cm 넓이의 얼음 구멍을 이용하며 번식기에는 40여마리까지 얼음 구멍
하나를 공유하기도 한다.
[먹이]
육식성으로 방어, 대구, 청어, 가자미 등의 물고기, 게, 무척추동물 따위를 먹는다.
젖을 뗀 새끼는 주로 게를 먹는다.
[번식]
수컷은 6살, 암컷은 5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2월말에서 3월말까지가
번식기이며 이 때가 되면 남쪽으로 이동하여 털갈이를 한다.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이빨과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다른 수컷과 싸우며 암컷과 얼음위에서 교미를
한다. 번식기 동안에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한다. 임신기간은 11개월 15일 정도이고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종종 쌍동이를 낳기도 한다. 갓난 새끼는 10kg
정도이며 약 12일동안 어미의 젖을 먹는다. 젖속에는 지방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표피의 지방조직에 저장한다. 암컷은 새끼에게 매일 2kg 정도의 젖을 먹이는데
그동안은 거의 먹지를 않는다. 새끼는 젖을 떼면 털갈이를 하는 약 10일동안 혼자
지낸다.
[수명]
[행동양식]
하프바다표범은 번식기외에는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가 되면 수만마리가 한 곳에
모여들어 집단을 이루지만 사회적인 조직은 없다.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했다가
빙하가 줄어드는 여름에는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동 거리는 6천 ~ 8천km
정도이다. 아주 빠른 속도로 헤엄을 칠 수 있으며 얼음위에서도 재빠르게 움직이고
수심 270여미터까지도 잠수할 수 있다. 물속에서의 시각과 청각이 특히 뛰어나다.
후각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분포]
베렌트 해, 카라 해, 그린랜드, 캐나다 동부의 뉴펀들랜드 등 대서양과 인접한
북극 지방의 바다에 분포한다.
[현황]
현재 뉴펀들랜드의 성로렌스 만, 그린랜드 해의
Jan Mayen 섬, 백해(the White Sea)에 세 개의 군집이 분호하며 약 2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들의 천적으로는 상어, 범고래 등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