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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의 현명한 배우자 선택법
[출처 :
http://www.abcnews.com/ : 1998년 06월 19일]
과학자들은 청개구리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식을 밝혀냈다. 암 청개구리는 짝을
구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구혼' 개구리 중 가장 긴 울음소리를 가진 수컷에게 마음을
연다. 최근의 연구는 가장 오래 우는 수컷이 더 좋은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음을 암컷이 정확하게 감지한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미주리 컬럼비아 대학의 과학자들은 울음이 긴 수컷과 짧은 수컷으로부터 추출한
정충을 암청개구리와 인공 수정을 시키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가장 긴 울음소리를
내는 수컷이 가장 부지런한 후손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최근
Science지에 보고되었다.
보고서의 주작성자인 Allison M. Welch는 야생 상태의 관찰실험을 통해서
암청개구리가 울음으로 구애하는 수컷과 자유로이 교미했는데 항상 첫번째 수컷과
교미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암개구리들이 가장 길게 우는 수컷을 명백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이다. 숫청개구리가 결혼선물을 제공하거나 아버지의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으며 구애의 울음을 길게 우는 수컷이 짧게 우는 경쟁자보다
다산능력을 가지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암컷이 길게 우는
수컷을 선호하는 진화론적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원들은 인공수정 실험을 통해 이러한 추론이 증명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개구리를 이용, 울음이 긴 수컷의 후손이 "울음이 짧은 후손보다
일반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울음이 긴 수컷의 후손은 더
건강하며 성장이 빠르고 몸집도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존 확률도 높았다. Welch는
이 연구가 청개구리들이 약간의 청각 신호로 많은 정보를 서로 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에서는 암컷이 울음 소리가 긴 수컷을 선호하는 현상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그녀는 "긴 울음소리가 수컷의 우수한 유전적 자질과 그 후손
또한 우월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암청개구리의 본능적인 선호 행동은 암컷이 유전적으로 우수한 수컷과 짝을
짓도록 진화해 왔음을 의미한다. 과거 다른 종의 동물 연구에서 시각이나 청각으로
좋은 짝의 자질을 감지하는 암컷의 본능적인 능력에 관해 유사한 증거를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루이스빌 대학의 과학자들은 구피(송사리과의 물고기) 암컷이 어두운
색보다 밝은 오렌지 속의 수컷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밝은 색이 유전적
우월성의 표식이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해 연구한 뉴멕시코 대학의 과학자들은 남녀가 가능성 있는 배우자에게서
선호하는 자질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뉴멕시코 대학
연구원들은 이러한 결과가 인간에게는 첫 눈에 반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청개구리는 첫 눈에 반하는 식의 사랑은 하지 않는다.
암청개구리는 눈이 아니라 귀로 듣고서 필요한 짝을 찾는다. Welch는 다른 종의 경우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 보호, 혹은 적합한 영토 등의 '결혼 선물'을 제공하거나
새끼를 돌보는 식의 도움을 준다"며 "이들 암컷에게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선물의
질이나 새끼의 양육, 혹은 유전적 자질"이라고 말했다.
Welch는 다른 대부분의 동물과 같이 인간의 배우자 선택행동이 청개구리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경우 남자는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유전적 자질에
더하여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한다. 더욱이 인간은 긴 구애기간으로 잠재적인 배우자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반면 암청개구리는 수분 내에 짝을
선택해야 한다. 그녀는 "인간의 구애 방식은 훨씬 복잡해서 긴 울음소리와 같이
유전적으로 우수한 상대를 확인하기 위한 단순한 단서에 의존하지는 않으므로
청개구리의 연구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 (y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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