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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견 '진돗개-풍산개' 첫격돌
[출처:
디지탈 조선일보 1998년 10월 16일자]
남한과 북한에서 각각 천연기념물로 보호.육성하고 있으며 용맹하기로 이름난
진돗개와 풍산개가 국내 최초로 챔피언 쟁탈전을 벌인다.
대한민국 국견협회(회장 禹武鍾)는 오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창충단공원에서
제14회 우수 진돗개 가을전람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남한의 진돗개와 북한의
풍산개에 대한 성품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품테스트는 공원구내 일정한 장소에 링을 만들어놓고 개를 풀어놓아 서로 자웅을
겨루는 방식.
이번 테스트에 출전하는 진돗개와 풍산개는 각각 두살바기 성견으로 국견협회에서
사육해왔으며 체중은 진돗개 19㎏, 풍산개 23㎏으로 풍산개가 더 무겁다.
국견협회 관계자는 진돗개와 풍산개가 모두 영리하고 용맹하기 때문에 테스트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북한 천연기념물 제35호로 지정돼 있는 풍산개는 함경남도 풍산지방에서
보호.육성되고 있으며 호랑이와 곰을 잡는 맹견으로 알려져있다. 북한은 지난해
풍산개가 자신보다 체격이 월등한 셰퍼드를 물어죽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풍산개는 보통 흰빛을 띠고 있으며 키 55∼65㎝ 체중 20∼25㎏로 몸무게가
18∼20㎏인 진돗개 보다 다소 우람하다. 지난 93년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왔으며 현재 2백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진돗개는 천연기념물 53호로 현재 전국에 모두 7만여마리(진도사육
1만3천여마리)가 있다. 경계성, 수렵성, 용맹성에서 다른 개에 비해 탁월하며
호랑이와 싸워 이겼다는 일화도 전해온다.
10/16(금) 08: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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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험의 결과 두살바기에서는 진돗개가 이겼고, 한살바기끼리의
싸움에서는 풍산개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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