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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딱다구리목(Piciformes) 왕부리과(Ramphastidae)에 딸린
남아메리카산 큰 부리새들의 총칭. 왕부리과에는 큰왕부리류(Ramphastos)
11종, 아라카리왕부리류(Pteroglossus) 13종,
쇠왕부리류(Aulacorhynchus) 등 6속 40종이 속해 있다.
거대한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깃털 빛깔이 아름다운 열대 아메리카산의 조류.
[형태] 몸길이 18 ~ 63cm 정도의 범위에 있고 몸은 짧고 굵어서 통통해
보이며 꼬리는 둥글다. 꼬리 길이는 종에 따라 달라서 몸길이의 반에서부터 몸길이와
맞먹는 것까지 다양하다. 부리는 매우 크지만 무게는 가볍다. 색깔은 화려하며,
암수가 같은 색깔을 띤다. 몸집이 큰 왕부리들은 주로 검은색을 띠고 흰색, 노란색,
붉은색 무늬가 있다. 중간급의 아라카리왕부리들은 밑쪽은 노란색이고 이를 가로 질러
한개 이상의 검은색 또는 붉은색의 띠가 있으며 윗부리가 톱니 모양을 하고 있다.
쇠왕부리들은 몸집이 작고 대부분 녹색을 띠며 푸른색 무늬가 있다. 멱은 짧고 굵다.
부리는 매무 길고 커서 몸길이의 반정도를 차지하기도 한다. 머리는 큰 부리를 지탱할
수 있도록 크다. 왕부리의 혀는 길고 좁은 편이며 끝이 두갈래로 갈라져 있다. 다리는
비교적 짧고 강하며 발톱은 쌍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첫째와 네번째 발가락은 뒤쪽으로
돌아가 있어서 나뭇가지를 잡기에 편리하다.
[서식지] 남아메리카의 열대밀림에 서식한다.
[먹이] 과실과 산딸기 류를 주로 먹는다. 곤충, 거미, 작은 새나 도마뱀
따위를 먹기도 한다.
[번식] 구애 행위를 할 때는 암수가 모두 구애 행위를 보여주며 서로에게
작은 과일을 던지기도 하고 부리로 쳐서 주고 받기도 한다. 나무 구멍속에 둥지를
틀고 윤기있는 흰색의 알을 2 ~ 4개 낳는다. 암수가 모두 알을 품으며, 부화기간은
17 ~ 20일이다. 새끼는 털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부화한다.
[수명]
[행동양식] 왕부리는 밀림을 항상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아주 시끄러운
새이며 2 ~ 4 가족이 모여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딱다구리처럼 나무 구멍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나무 구멍에 들어갈 때는 몸을 이중으로 겹쳐서 깃털로
만들어진 공처럼 만든다. 먼저 목을 틀어 부리를 등에 올리고 다시 꼬리를 접어
가슴쪽으로 모은 후 날개로 몸을 감싼다. 이렇게 깃털공같은 상태를 만들어 작은 나무
구멍에서도 잘 수 있다.
[분포] 남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일부 종은 북으로 멕시코까지 분포하기도
한다.
[현황]
[부리] 왕부리의 큰 부리는 과학자들에게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다. 큰 부리는 이들의 천적을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서 무기로 사용되지도
않는다. 또한 왕부리의 먹이는 산딸기, 씨앗, 익은 과일 따위이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는 데 특별한 이점이 있지도 않다. 이런 먹이는 작은 부리로도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조류학자들은 단순한 과시의 수단으로 경쟁자에 대한 시각적인
위협수단일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가설은 암수의 부리가 크기가
똑같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이런 저런 이유로 왕부리는 큰 부리는 여전히
신비로 남아 있다.
[기타]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왕부리를 악령과 관계가 있다고 믿으며
악령의 화신으로 여긴다. 의만(擬娩) 의식(아내가 해산할 때 남편도 자리에 누워
진통을 흉내내는 풍습) 중에는 남편은 왕부리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는데 왕부리의
고기를 먹으면 왕부리가 아기를 홀려서 데려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주술사들은 왕부리에 자신의 영혼을 실어 영혼의 세계까지 날아갔다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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