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영장목(Primates) 여우원숭이과(Lemuridae)에 딸린 여우원숭이의
하나.
[형태] 몸길이 30 ~ 45cm, 꼬리 55 ~ 65cm, 몸무게 3 ~ 3.5kg 쯤이며
검은색과 흰색의 검은색 고리 무늬가 줄지어 있는 몸보다 긴 꼬리가 특징적이다. 등은
회갈색 또는 적갈색, 뒷다리는 밝은 회갈색, 배는 흰색, 코는 털이 없이 검은색을
띤다. 얼굴은 흰색이며 눈 근처에 삼각형의 검은색 무늬가 있다.
[서식지] 열대 우림, 열대 활엽 수림, 열대 관목림. 마다가스카르 섬의
산림과 관목림에 서식한다.
[먹이] 풀, 나뭇잎, 꽃, 과실, 나무껍질 등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고 그
외에 곤충도 잡아먹는다.
[번식] 4월 중순이 번식기이며 임신 기간은 4 ~ 4.5개월로 8월이나 9월에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3살이 되면 첫출산을 하고 매년 번식한다.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2마리의 새끼를 낳기도 하며 대개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번식기가 되면
매우 공격적이어서 암컷은 먹이와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싸움이 일어난다.
[행동양식] 사회성이 있어서 5 ~ 30마리가 무리를 지어 집단 생활을 한다.
이른 아침에 무리를 지어 요가를 하는 사람처럼 가부좌를 틀듯이 다리를 꼬고 앉아서
일광욕을 즐긴다. 무리는 암컷이 이끌며 수컷들은 번식기가 되면 암컷을 찾아 무리와
무리사이를 이동한다. 출산기가 되면 수컷들은 한 암컷의 새끼를 죽이기도 한다.
그러나 암컷들간에는 친화적이며 새끼를 서로 교환하여 돌봐주기도 한다. 다른 종의
여우원숭이들이 대부분 수상(樹上) 생활을 하는 반면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많은
시간을 땅에서 보낸다. 걸을 때는 꼬리를 세우고 깡총깡총 뛰는 모습이 매우 귀엽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분비물을 바른 꼬리를 높이 들어올려 상대방쪽을 향해 흔들기도
한다. 성질이 온순하고 귀여워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분포] 마다가스카르 섬의 특산종이다. 마다가스카르의 남부와 남서부에
주로 분포하며, Andringita 산맥에도 일부 군집이 있다.
[현황] 위협을 받고 있다. 화재, 가축, 벌목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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