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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파랑새목(Coraciiformes) 뿔호반새과(Cerylidae)에 딸린 물새.
[형태] 몸길이 28 ~ 35cm, 몸무게 140 ~ 170g. 다른 물총새류와 비교해서
중형의 몸집을 가지고 있다. 몸집은 통통하고 청회색을 띠며 목둘레와 배는 흰색,
가슴에는 회색의 띠가 있다. 암컷에게는 붉은색의 띠가 하나 더 있다. 암컷의 색이 더
화려한 점에서 특이한 종이다. 대가리가 아주 큰 것이 특징. 부리 기부에서 멱까지
닿는 긴 두 가닥의 우관이 있다. 어린 새는 암컷과 비슷하다.
[울음소리] 번식기에 수컷은 고양이가 우는 듯한 가는 소리로 운다.
[서식지] 주로 민물 호수나 강. 호수, 계곡, 해안, 망그루브, 샛강, 습지,
강, 정원의 연못, 파도가 잘 치지 않는 바닷물 등 다양한 수서 환경에서 서식한다.
물고기를 잡는 데 맑고 움직이지 않는 물과 앉아서 물을 살필 수 있는 나무 따위가
있어야 한다. 식물이 많이 자라지 않는 물을 좋아한다. 주로 강이나 호수가 인접한
습지에서 번식한다.
[먹이]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특히 송어, 횟대어, 연어 따위를
좋아한다. 고기를 잡으면 통째로 삼키는 데, 몸집이 큰 물고기의 경우에는 꼬리의
일부가 부리 밖으로 튀어나와 있기도 한다. 물고기가 별로 없을 때는 연체동물,
갑각류, 곤충, 파충류, 양서류, 어린 새, 작은 포유류, 산딸류 따위도 먹는다.
소화되지 않는 부분은 뭉쳐진 상태로 다시 게워서 뱉어낸다. 사냥할 때는 물가의
나뭇가지위에 앉아있다가 물위로 하강하여 먹이를 낚아챈다. 물속으로 잠수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물고기를 잡으면 일단 나뭇가지위로 올라가서 물고기를 나뭇가지에 쳐서
기절시킨 다음 공중으로 던져서는 머리부터 삼킨다.
[번식] 번식기마다 일부일처제의 짝을 짓는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영역을 확보하고 암컷에게 고양이가 우는 듯한 가는 소리로 울면서 암컷에게 먹이를
먹여 유혹한다. 교미가 끝나면 암수는 진흙이나 모래 벽에 80cm이상의 긴 굴을 파고
굴의 끝에 둥지를 만든다. 둥지는 주로 물가에 있지만 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도 있다. 암컷은 5 ~ 8개의 윤기나는 순백색의 알을 낳는다. 암수가 같이 알을
품는데, 암컷은 밤, 수컷은 낮에 포란을 전담한다. 암컷이 알을 품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암컷에게 먹이를 먹이기도 한다. 22 ~ 24일이 지나면 알이 부화한다. 암수가
같이 새끼에게 먹이를 게워서 먹이는 데 수컷이 먹이는 양이 암컷의 2배 정도이다.
부화한지 28일이 되면 새끼들은 굴 밖으로 나와서 약 3주간 부모의 보호를 받는다.
이 기간이 지나면 어미들은 새끼들에게 더 이상 먹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새끼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야 한다.
[수명]
[행동양식] 뿔호반새는 번식기때를 제외하고는 단독생활을 한다. 번식기에
이루어지는 짝은 텃세성이 있어서 영역을 가지며 강력하게 영역을 방어한다. 침입자가
있으면 수컷은 침입자를 영역밖으로 몰아내면서 큰 소리로 울어댄다. 영역내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우관을 세워서 경계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울음 소리와 공중
추적으로 침입자들을 쫓아낸다. 뿔호반새는 힘있게 직선으로 비행한다. 북아메리카의
겨울을 견딜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개체들이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한다.
[분포] 아메리카 대륙. 캐나다 남부, 알래스카, 미국, 중앙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북아메리카 동부지역에 분포하는 Ceryle alcyon alcyon 동부 아종과
알래스카와 태평양연안의 북서부에 분포하는 Ceryle alcyon caurina 서부
아종의 2 아종이 있다.
[현황] 흔하게 분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래나 자갈을 파내는 등 인간의
활동에 의해 굴을 팔 수 있는 환경이 더 많이 만들어져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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