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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의 살아남기 전략
[출처 :
http://www.science.com : 1997년 04월 30일]
죽을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마뱀은 자신의 몸을 변화시켜
이를 극복한다. 그리하여 다른 환경에서 다른 종들로 변화가 가능했을 것이다.
유전자의 관점에서 이를 살펴보면 도마뱀의 환경적응은 고립된 개체군에서 자연환경의
영향에 의해 유전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자연 선택설의 유력한 증거가 된다.
20년전에 St. Louis에 있는 워싱턴대학의 진화 생물학자인 Jonathan Losos가
이끄는 연구팀이 일련의 갈색아놀리도마뱀(Anolis sagrei) 도마뱀 무리를
서식지에서부터 격리시켜 무척 다른 환경의 섬에 가두고 전멸하는 과정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도마뱀들은 살아 남았다. 이 결과로부터 당시 과학자들은
새로운 진화양상을 연구하게 되었다. 서식지가 다리 길이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예를
들면 나무 줄기에 사는 아놀리 종은 나무 가지에 사는 종보다 뒷다리 길이가 길다.
민첩성을 포기하고 대신 한 번에 먼 곳으로 쉽게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마뱀이 없고 관목이 우거진 몇가지 침엽수가 있는 14개의 섬에 위의 도마뱀을
풀고 14년 후에 섬을 관찰한 결과, 로소스가 예언한대로 그들의 조상들보다 뒷다리가
짧은 종들이 살고 있었다. 다리길이는 새로운 종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유전적 특성을
가진 과정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진화하는 동물에 대해 유전적 변화가
아니라는 의심을 품는 과학자들도 존재한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의 진화
생물학자 Davis Wake는 그들이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진화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의 다리 길이는 보디빌더의 근육처럼 극히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뿐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로소스의 복사적응론(adaptive radiation)은 인정되고 있다. 이
복사적응론은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다윈이 확인한 핀취새의 다양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샌디아고의 캘리포니아 대학의 진화 생물학자 트레버 프라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로소스의 이론은 지지한다. "이것은 진화론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를
예상하는 첫 시도이다. 그리고 이것은 예상대로 진화가 발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 (s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