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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칸스 (공극어)

영명: coelacanth

학명: Latimeria chalumnae

[분류] Osteichthyes강 Crossopterygii아강 Latimeriidae과에 딸린 고대어류.

[형태] 몸길이 1.5m, 무게 68kg까지 자란다. 수컷은 암컷보다 몸집이 작은 편이다. 빛깔은 푸른색에서 암갈색을 띠며, 무지개빛 흰색 반점들이 있다. 등뼈는 속이 비어있고 그 속에 액체가 차 있어서 근육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면서 매우 유연성이 좋다. 실라칸스는 "속이 빈 뼈"라는 뜻이다. 매우 작은 뇌는 견고한 머리 뼈로 싸여 있다. 눈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밤눈이 밝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뼈가 있어서 다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비늘은 두껍다. 대량의 기름과 점액을 만들어낸다.

[서식지] 깊은 바다의 바닥에서 서식한다. 전세계적인 화석기록에 의하면 실라칸스는 호수, 늪지, 해안, 대양 등지에 다양하게 서식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먹이] 육식성.

[번식] 암컷은 배속에서 알을 부화한 후 새끼를 낳는다.

[수명]

[행동양식] 실라칸스는 무려 3억5천만년 전부터 바다에 나타났던 고대 어류이다. 고생대의 화석과 똑같은 모습을 그대로 지닌 채 생존하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로 지느러미가 다리처럼 발달되어 있어 수심 600m 해저를 걸어다니며 아가미 호흡은 물론 허파호흡도 할 수 있어 어떻게 바다의 물고기가 양서류처럼 육지에 올라와 진화될 수 있었는가를 알려주는 "살아있는 화석"이다.

[분포]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북부에 위치한 코모로 제도 근해에 분포한다.

[현황] 코모로 제도 근해에만 서식한다. 새끼를 낳는 특이한 번식 습성 때문에 번식률이 낮아서 개체수는 매우 작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1938년 인도양의 코모로제도에서 살아있는 체로 발견돼 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3억 5천만년전부터 지금까지 전혀 진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발견] 1938년 12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동해 연안에서 살아있는 표본이 저인망 어선인 네린(Nerine)호의 그물에 걸려 재발견되기 전까지는 7천만년 전에 멸종했던 것으로 추정됐었다. 진화의 과정으로 볼 때 실라칸스는 어류보다는 육지 동물에 더 가깝다. 지느러미는 팔이나 발처럼 뼈를 가지고 있었다.

재발견 당시 네린호의 선장이었던 헨드릭 구센(Hendrick Goosen)은 1.5m 길이에 58kg이나 나가고 툭 튀어나온 파란 눈, 두껍고 무거워 보이는 푸른색 비늘을 가진 이 물고기는 먹을 수 있는 물고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너무도 괴이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항구로 가져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 지역(케이프타운 남동쪽에 있는 동런던(East London)이라는 항구도시)있던 조그마한 박물관의 관리인이었던 코트니 라티머(Marjorie Courtenay Latimer) 양은 구센 선장의 친구였다. 12월 23일 구센 선장은 항구로 돌아오자 이 물고기를 박물관에 전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라티머에게 이 물고기를 보여주었다.

라티머는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물고기가 어떤 종류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 물고기를 가지고 박물관으로 돌아온 라티머는 여러 관련 문헌을 뒤진 끝에 이 물고기와 유사한 한 장의 그림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도저히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결론이었다. 이 물고기는 고대 어류와 흡사했던 것이다.

라티머는 이 물고기의 그림을 그려서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저명한 어류학자이자 로데스 대학(Rhodes University)의 교수였던 J. L. B. Smith 박사에게 보냈다. 스미스 박사는 라티머의 박물관을 방문하여 이 물고기를 관찰하고는 이미 멸종한 Crossopterygii 아강에 속하는 실라칸스로 판정했다. 당시까지 실라칸스는 공룡과 함께 멸종했던 것으로 믿어지고 있었다. 이 발견은 "금세기의 가장 중요한 동물학적 발견"으로 불려졌고 실라칸스는 라티머의 이름을 따서 학명이 붙여 졌다. 실라칸스는 3억5천만 년 전에 처음으로 나타났는데, 과학자들은 이들이 사지동물과 매우 관련이 깊을 것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실라칸스는 발처럼 생긴 지느러미를 이용해서 마치 땅 위에서 걷는 것과 같이 헤엄을 쳤다.

어부들은 오랫동안 이 육식성 물고기를 알고 있었고 '콤베사(Kombessa)'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지만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별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고 한다. 재발견된 이후로 실라칸스의 살아있는 표본에는 거액의 현상이 붙었지만 1952년이 되어서야 새로운 개체가 잡혔다.

처음으로 재발견된 이후 과학자들은 이 "살아있는 화석"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했고 드디어 마다가스카르 북부에 있는 코모로제도에서 실라칸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후 200마리 이상이 잡혔으며 잡힌 곳은 모두 코모로제도였다.

1975년에 처음으로 실라칸스 암컷을 해부했는 데 이 어미의 몸속에서는 완전히 형체를 갖춘 새끼 5마리가 발견되었다. 실라칸스는 어미의 몸속에서 부화한 후 새끼를 낳는 방식으로 번식했던 것이다. 이런 번식 방법 때문에 실라칸스는 한 번에 많은 새끼를 낳을 수 없었고 따라서 서식하는 개체수도 극히 드물어서 사람에게 발견되기가 어려웠다. 1987년에는 잠수부들이 이들이 살고 있는 바닷속으로 들어가 처음으로 자연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폐어(lungfish)가 뭍으로 이주해서 살았을까?

[출처 : InScight News : 1997년 09월 02일]

실라칸스(coelacanth)라고 알려져 있는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은 약 3억 7천만년 전 지느러미를 이용해 육지생활을 했던 최초의 물고기의 후손이라고 믿어져 왔다. 그러나 독일의 학술잡지 ‘Naturwissenschaften’ 9월호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유전자 분석 결과 물 밖에서 숨을 쉬는 폐어(lungfish)에게도 최초의 육지생활의 명예를 주어야 한다고 한다. 19세기와 20세기의 고생물학자들은 실라칸스의 존재를 오직 화석 기록을 통해서만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화석을 통한 연구만으로도 네발동물의 원시적인 다리를 닮은 지느러미를 가진, 별다른 매력이 없는 이 물고기가 현재 물고기의 가장 가까운 친척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는 충분했다.

1938년에 파문을 일으켰던 살아있는 실라칸스의 발견은 실라칸스가 뭍에서 생활한 동물이란 사실에 확신을 더해 주었다. 그러나 1980년에 고생물학자들은 이런 기존의 정론(dogma)이 틀렸다는 암시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일례로 화석과 살아 있는 폐어의 특징을 토대로 살펴보면 폐어가 사지동물(tetrapods)의 근친 생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숨쉬고 음식물을 씹는데 필요한 신체 외부의 코 구조물(nasal opening)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유전자 분석도 사지동물이 폐어로부터 진화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지동물의 조상이 실라칸스가 아니라 폐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더 많은 실라칸스의 미토콘드리아의 DNA(mtDNA)를 분석해 본 결과 이 창조물이 새로운 논쟁의 대상에 오르게 되었다. 현재 독일 콘스탄츠대학(Univ. of Konstanz)의 아젤 마이어(Axel Meyer)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라파엘 자르도야(Rafael Zardoya)는 실라칸스 미토콘드리아의 포괄적인 유전자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한다. 이들의 결론에 따르면, 폐어의 미토콘드리아 DNA는 실라칸스의 것보다 개구리와 같은 육지 동물의 DNA와 더 유사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 두 고생물이 육지 동물과 동등한 근친 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물학자인 마이어 박사는 실라칸스와 폐어의 좀 더 복잡한 핵 유전자(nuclear genes)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물고기중 어느 것이 과거에 건조한 뭍으로 이주해 살았던 것들과 가장 흡사한가를 밝힐 수 있다면 진화를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이 진정한 답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펜실베니아주립대(Pennsylvania State Univ.)의 생물학자인 블레어 헤지(S. Blair Hedges)에 따르면 고생물의 생존 당시 모습을 재구성할 수 있다면, 진화 과정에서 어떤 요인들이 관여했는가를 밝혀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 (cslee)

인도네시아에서 이상한 물고기 실라칸스 발견

[출처 : < a href=http://www.nature.com/nature science/> http://www.nature.com/nature science/ : 1998년 10월 01일]

올해 7월 30일, 옴 라메 소나단이라는 어부와 동료들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마나도 투아 화산섬 부근에 위치한 바다에서 이상한 물고기를 잡았다. 무게 29kg, 길이 124cm의 이 커다란 물고기는 바로 실라칸스였다. 실라칸스는 희귀한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일하게 알려진 다른 서식처는 이곳에서 1만 km가 떨어져 있는 인도양의 코모로 섬 부근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실라칸스가 발견되면서 3억7천만년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물고기의 보존 상태에 대한 견해가 바뀌게 되었다. 실라칸스는 60년전 남아프리카에서 살아있는 표본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7천만년전에 이미 멸종된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인도네시아 어부는 이 물고기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분교의 마크 어드만에게 가져왔다. 어드만은 몇년 동안 술라웨시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10개월 동안 살아있는 실라칸스를 추적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가 술라웨시 마나도의 어시장에서 실라칸스를 발견하고, 몇 장의 사진을 찍은 후로 어드만은 실라칸스를 찾기 위해서 어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펼쳐왔다. 실라칸스는 이 지역에서 '바다의 왕'이라는 뜻의 'raja laut'라고 불리고 있었다. 옴 라메 소나단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는 살아있는 채로 어드만에게 수송되어왔으며, 어드만은 살아있는 상태의 실라칸스에 대한 기록 영화 6통을 찍었다. 이 물고기가 죽은 후에 어드만은 액체 질소로 냉동 보관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실라칸스가 살고 있다는 발견은 인도양이 실라칸스의 유일한 서식처라는 생각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또 다른 서식처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어드만의 동료인 로이 콜드웰은 말한다. 콜드웰, 어드만 그리고 인도네시아 과학 연구소의 M. 카심 무사는 1998년 9월 24일자 네이쳐에 인도네시아 실라칸스의 발견에 관해서 발표하였다. 실라칸스는 수십년 동안 화석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이들은 3억7천만년 전에 처음으로 화석으로 발견되었으며, 2억2천만년 전에 전성기를 누렸고, 7천만년 전에 서서히 멸종되었다. 실라칸스는 바다와 민물의 많은 서식처를 가지고 있었지만, 초기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었다. 실라칸스의 두드러진 특징은 작은 다리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앞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이다. 이러한 지느러미 형태로 인해서 실라칸스는 육상 동물의 선조로 생각되어 왔다. 나중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라칸스는 육상동물의 선조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동물학에서 위치는 확고하다.

1938년 12월 23일 남아프리카의 찰룸나 강에서 살아있는 실라칸스가 발견되었을 때에 이는 살아있는 공룡을 발견한 것과 같았다. 이 실라칸스는 발견 장소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라티메리아 찰룸내(Latimeria chalumnae)라고 명명되었다. 이 실라칸스를 발견한 사람은 지역 박물관 관장인 마조리 커트니 라티머였다. 이 발견은 1939년 네이쳐에 발표되었다. 12년이 지나서 또 다른 실라칸스가 발견되었다. 그 후에 발견된 모든 실라칸스들은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위치한 코모로 섬에서 사로잡혔다.

코모로 섬에서 매년 3, 4 마리의 실라칸스가 사로잡혔으며, 1938년 이후로 200마리 이상이 사로잡혔다. 마다가스카르나 모잠비크에서 사로잡힌 실라칸스는 코모로 서식처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왜 코모로 섬에서만 서식하는 것일까? 다른 장소에서도 실라칸스가 멸종하지 않았을까? 실라칸스가 살아있었지만 7천만년의 지질학적인 공백기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 가지 해답은 현재의 실라칸스 Latimeria chalumnae가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코모로 섬에서의 분포에 따르면 실라칸스는 깊고, 차가운 물(수심 180미터, 18℃ 이하)을 선호한다. 또한, 실라칸스는 경사가 가파른 해저 부근에서 서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술라웨시의 실라칸스도 비슷한 서식처를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성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적당한 다른 서식처가 존재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해답은 심해에 사는 어떤 종류의 물고기도 지질학적인 자료는 드물다는 것이다.

실라칸스는 다양한 지역에서 서식하였지만, 심해에 사는 실라칸스의 화석은 거의 보존되어 있지 않다. 세번째 해답은 실라칸스가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서식처에서도 실라칸스는 희귀하다는 것이다. 코모로 섬에서 실라칸스를 잡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이는 실라칸스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지, 혹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강한 지에 대해서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네번째 해답은 실라칸스가 멸종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체계적으로 조사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실라칸스를 재발견한 것은 단지 우연한 일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코모로 섬에서 실라칸스가 발견되었을 때에 사람들은 실라칸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만 만족하였으며, 다른 장소에 실라칸스가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는 거의 조사하지 않았다. 그리고, 만일 조사를 한다면 어느 장소를 조사해야만 할까? 연구할 수 있는 한 집단만이 존재한다면 한 동물의 전체적인 지리학적 분포에 대해서 알 수가 없다. 실제로, 실라칸스는 어느 장소에나 존재할 수 있다. 연구가들은 인도네시아 실라칸스가 라티메리아 찰룸내에 속해 있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코코로 실라칸스는 청회색이지만, 인도네시아 실라칸스는 갈색을 많이 나타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실라칸스의 발견으로 인도양과 태평양에 대한 실라칸스 조사가 시작되었다. - (kim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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