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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조류)

영명: bird

학명: Aves

[분류] 조류강(Aves)에 딸린 척추동물의 총칭.

한국에서는 1992년 11월까지 총 394종이 기록되었다(원병오). 진화상으로는 용반목의 공룡이 조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의 조류는 학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28目 약 170科 8,600여종으로 분류한다. 한국의 조류는 Seibold가 1835년 팔색조에 대하여 관찰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국내외 학자들에 의해 18目 65科 약400종이 기록되었다.

여기에서 한국의 조류라 함은 한국에서 한번이라도 관찰 또는 채집되었다면 한국의 조류에 포함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원래 우리 나라에 사는 새가 아닌 사다새(펠리칸)는 1914년 인천에서 채집된 예가 있어 한국의 조류목록에 올라 있다.

조류는 이동유형에 따라 연중 관찰할 수 있는 텃새,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 그리고 길잃은새로 나눌 수 있으며 철새는 다시 우리 나라에서 번식한 후 남쪽에서 월동하는 여름새, 북쪽에서 번식한 후 우리 나라에서 월동하는 겨울새, 월동지와 번식지가 더 북쪽이고 남쪽이어서 봄과 가을의 이동시에만 우리 나라를 거쳐가는 나그네새로 나눌 수 있다. 길잃은새는 앞에서 예를 든 사다새처럼 원래 우리나라에 날아오지 않으나 폭풍우나 감각이상으로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새를 말한다.

새들의 불륜에 관한 연구 보고서

[출처 : http://www.nature.com/science/ : 1998년 08월 20일]

짝짓기 계절이 오면 대부분의 새들은 잉꼬처럼 일부일처제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 속지 말라. 인간 사회 못지 않게 새들의 사회에도 배우자에게 충실하지 못한 행위들과 은밀한 불륜이 숨겨져 있다. 암컷이 배우자 이외의 다른 수컷들과 짝짓기를 하는 경우를 많은 종류의 조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새끼들의 4분의 3정도가 자신의 배우자가 아닌 다른 수컷들의 새끼일 때도 있다. 반면에, 어떤 종들은 자신의 배우자에게 매우 충실하다.

그러면,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영국, 뉴캐슬 대학의 매리슨 페트리 박사와 그 동료들이 이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하였다. 페트리 박사 연구팀은 짝짓기가 자손의 유전자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래서, 암컷의 전략은 높은 품질의 유전자들을 가진 수컷을 새끼의 아버지로서 선택하는 것이다. 때문에 몇몇 종들은 사회적인 배우자와 상관없이 이 전략을 선택해서 불륜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이 가설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예측이 가능하다. 수컷들의 유전적인 다양성이 큰 종들에게서 더 많은 불륜 행위가 일어난다. 즉, 만일 수컷들이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하다면, 암컷들은 배우자 이외에 다른 바람을 필 상대를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수컷들이 유전적인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암컷은 배우자보다 더 괜찮은 수컷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는 암컷들이 바람을 피울 때 화려한 외모를 한 수컷들을 선호하는 현상을 잘 설명해 준다.

이외에 다른 동기로도 불륜에 관한 설명이 가능하다. 암컷과 달리 수컷의 짝짓기 전략은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는데 있다. 때문에 수컷은 양육의 책임을 다른 새들에게 떠넘기려는 비열한 의도로 바람을 피는 것이다. 그러나, 페트리 박사 연구팀도 이 설명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페트리 박사 연구팀은 그들의 가설을 실험해보기 위해서 새들이 바람을 피는 정도와 그 종의 유전적 다양성과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사실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기는 매우 어렵다. 각 개체의 모든 유전자들의 염기서열을 읽는다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몇 가지 단백질들을 선택해서, 그 유전자들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방법이 현재 쓰이고 있다. 불륜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분석으로 친자 확인을 하였으며, 몇몇 종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되어 있는 결과들을 이용하였다. 유전적 다양성과 불륜의 정도를 비교해본 결과, 유전적 다양성을 보유한 종들에게서 더 높은 빈도의 불륜이 발견되었다. 즉, 유전적 다양성이 있는 종들의 경우, 암컷이 바람을 피워서 더 나은 유전자들을 가진 새끼들을 얻고자 노력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록 이 결과가 '유전적 다양성' 가설을 확실하게 증명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 암컷 새들은 바람 피는 것을 즐긴다. 단 그 바람의 결과로 괜찮은 새끼들을 가질 수 있을 경우에 말이다. - (odb)

새의 털갈이와 비행 능력과의 관계

[출처 : http://www.helix.nature.com/nsu/981217/981217-6.html : 1998년 12월 17일]

새들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털갈이를 한다. 털갈이는 체온을 조절해주고 깃털을 산뜻하게 유지시켜 주며 방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짝짓기나 이주에 대비해서 모습을 변화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깃털을 만드는 것은 추가로 에너지를 소비하며, 깃털이 부족한 상태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 및 더 작아진 날개로 나는 것들도 에너지 소비를 더 요구한다. 그래서, 모든 새들이 같은 방식으로 털갈이를 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오리, 백조 및 거위는 깃털을 한번에 떨구어 버리고, 새로 자랄 때까지 깃털이 없는 상태로 지낸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새들은 프로그램 되어 있는 순서에 따라서 깃털이 떨구어지고, 새로 자란다. 이러한 순차적인 털갈이에서도 일시적인 깃털 공백기가 발생한다. 이 때는 이륙 속도와 이륙 각도 및 비행 속도가 감소하고, 비행 중의 최소 회전 반경이 증가해서 포식 동물로부터 피하기가 힘들어진다.

캠브릿지 대학의 앤더스 헤덴스트롬과 시게루 서나다는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털갈이가 새의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여러 가지 모양의 날개에서 털갈이에 의해서 달라지는 유체역학을 분석해서 상승력과 뒤로 끌리는 힘을 분석하였다. 이 힘들로부터 새들의 활공 비행을 대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헤덴스트롬과 서나다는 깃털이 없는 빈틈과 그 위치가 새들의 비행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이끌어 내었다.

즉, 날개의 중앙 부위에 있는 커다란 빈틈이 날개의 끝에 위치한 조그만 빈틈보다 새의 비행 능력을 더욱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날개의 모양과 관련해서 깃털의 빈틈이 새의 비행 능력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도 발견하였다. 깃털이 비게 되면, 짧고 넓은 날개를 가진 대머리독수리와 같은 새들은 알바트로스와 같이 좁고 긴 날개를 가진 새들보다 더 크나큰 영향을 받는다. 헤덴스트롬과 서나다는 이번 발견이 생태학적인 중요성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즉, 커다란 새일수록 비교적 느린 털갈이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털갈이할 때 생기는 빈틈을 최소로 하기 위해서라는 고찰이 가능하다. - (o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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