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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병아리의 속임수
[출처 :
http://www.newscientist.com/ns/, NewScientist : 1998년 04월 25일]
뻐꾸기 암컷은 다른 새를 속여서 자기 새끼를 키우도록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영국 과학자들은 뻐꾸기 새끼가 자기 유모를 세뇌시켜서 자기에게 먹이를 더
많이 주도록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개개비 둥지에 있는 뻐꾸기 병아리는 주인의 병아리들을 몰아낼 것이고 혼자서
길러질 것이다. 개개비는 자신의 새끼를 기를 때 병아리 수에 맞추어서 먹이를 가져다
준다. 그러나 뻐꾸기 새끼는 어떻게 해서든지 오성장군같이 명령을 내려서 주인이
자기 새끼 네마리에게 가져다 주는 만큼과 같은 양의 먹이를 자기에게 가져다 주도록
한다. 일부 연구자들은 뻐꾸기 병아리가 크기 때문에 개개비가 먹이를 더 많이
물어오는 것일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캠프릿지대학의 Nick Davies, Rebecca Kilner,
David Noble은 뻐꾸기 병아리와 크기가 거의 비슷한 검정지빠귀 병아리를 대신 개개비
둥지에 놓아둠으로써 이것을 시험해보았다.
연구자들은 검정지빠귀 병아리가 뻐꾸기 병아리만큼 먹이를 많이 받아먹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뻐꾸기 병아리가 빠르게 찍찍거리는
소리를 녹음한 것을 틀어주었더니 개개비는 어린 검정지빠귀에게 뻐꾸기 새끼처럼
음식을 많이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 연구 논문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series B 265:673에 실렸다. Davies는 이 찍찍거리는 소리가 개개비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소리는 마치 개개비 새끼 전체가 우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파리에 있는 피에르와 마리퀴리대학(Pierre and Marie Curie Univ.)에 있는 행동
생태학자 Anders M ler는 뻐꾸기의 생활양식에서 속임수가 얼마나 크게 차지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뻐꾸기는 주인의 알과 모양이 비슷한 알을
낳는 것으로 유명하다. 뻐꾸기의 흉내내기는 어린 병아리 단계에서부터 벌써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