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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식육목(Carnivora) 사향고양이과(Viverridae에 딸린 포유동물
[형태] 몸무게 9 ~ 20kg, 몸길이 61 ~ 96cm, 꼬리길이 51 ~ 86cm. 털은
검은빛을 띠며 끝이 흰색 또는 암적색을 띤다. 귓바퀴는 귀에 비해서 두 배나 길고,
긴 턱수염이 뺨으로부터 솟아나 있는데 20cm까지 자란다. 털은 두껍고 꼬리에는
근육이 있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서식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밀림에 서식한다. 밀림 깊숙히 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먹이] 잡식성. 과일과 작은 동물을 먹는다. 과실중에서도 특히 무화과류를
좋아한다. 이외에 새순이나 나뭇잎 같은 식물성 먹이와 새의 알, 조류, 설치류 따위의
작은 동물도 먹는다.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아 먹기도 한다는 기록도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고기보다는 과일류를 훨씬 더 좋아한다. 작은
동물을 잡을 수 있을 때는 고기류를 먹기도 하나 열대 밀림에서는 천지로 널려 있는
과일이 훨씬 손에 넣기 쉬운 먹이였을 것이다.
[번식] 임신기간은 약 3개월(91일)이며, 한 배에 1 ~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생후 2년 반이 되면 완전히 자란다.
[수명] 동물원에서는 20년 이상을 산다. 야생에서는 최대 18년까지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행동양식]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한다. 단독 생활을 하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산다. 나무를 잘 타며, 캥거루처럼 두 뒷다리와 꼬리를
이용하여 서기도 한다. 꼬리는 강하고 무거우며 나무 사이를 움직여 다닐 때
나뭇가지를 움켜쥐는 데 사용한다. 원숭이처럼 꼬리로 나뭇가지에 매달릴 수 있고,
다람쥐처럼 머리를 아래로 한 채로 나무를 내려올 수 있다(20kg이나 되는 몸무게를
이끌고 이처럼 나무를 내려오는 행동은 쉽지 않다). 빈투롱은
서로간에 냄새로 의사를 교환하는데 꼬리 밑에 냄새샘이 있어서 강한 냄새를 풍기는
기름을 만들어낸다. 빈투롱이 밀림속을 돌아다니면서 엉덩이를 나뭇가지에 대고
문지르는 것은 바로 이 냄새를 묻혀두기 위해서이다. 다른 빈투롱은 근처를 지나면서
이 냄새 표시를 맡고 냄새 주인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된다. - 모든 사향고양이류는
냄새로 서로의 존재를 알린다. 움직임은 매우 느린 편이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서는 매우 시끄럽게 장난을 친다. 애완용으로 기르는 빈투롱은
1.8m 이상을 뛰어오르기도 한다고 한다.
[분포]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서부,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인도 동부,
자바, 아삼, 부탄, 네팔, 중국 남서부, 태국, 라오스, 버어마,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수마트와 보르네오), 필리핀 제도의 팔라완 섬 등.
[현황] 야생에서도 안정된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개체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매우 드물게
분포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잘 발견되지 않는다. 미국 등지에서는
애완용으로도 길러지고 있다.
[기타] 빈투롱은 말레이지아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숲의 생태에서 과일을 먹음으로써 식물의 씨앗을 퍼뜨리는 주요한 역할을 하며
설치류를 잡아먹어 생태계의 균형을 맞춘다. 열대 밀림지대에
살면서도 불곰처럼 촘촘하고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따라서 이
두꺼운 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빈투롱의 굵고 긴 꼬리는 90cm까지도 자란다. 빈투롱은 이
꼬리만으로도 나무에 매달릴 수 있다. 물론 몸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꼬리만으로
나무에 매달리는 일은 별로 없다. 이 처럼 꼬리로 나무에 매달릴 수 있는 것은
식육목 동물로서는 매우 드문 일인데 이런 꼬리를 가진 식육목 동물은 빈투롱과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분포하는 킨카주 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더우기
킨카주는 빈투롱보다 몸집이 훨씬 작기 때문에 빈투롱의 꼬리는 매우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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