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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두더지쥐과(Bathyergidae)에 딸린 아프리카산의 설치류.
[형태]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 8.3cm, 꼬리 3.8cm, 몸무게 28 ~ 57g. 여왕의
몸무게는 약 85g 정도. 얼핏 보면 몸에 털이 하나도 없는 벌거숭이처럼 보이나 머리와
꼬리에 몇 가닥의 엷은 색을 띠는 털을 볼 수 있다. 코에는 수염이 있고 발의
가장자리에도 술 모양의 털이 나 있다. 다른 포유동물들과는 달리 땀샘이나 피하지방
조직이 없어서 피부가 주름투성이다. 피부는 분홍색 또는 황색을 띤다. 머리는 짧고
넓으며 땅속에 적응해서 눈은 아주 작다. 바깥귀(外耳)가 없고 잘 발달된 앞니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 건조지대에 복잡한 미로같은 굴을 만들고 무리를 지어 산다.
[행동양식] 인간을 제외하고는 꿀벌, 말벌, 개미, 흰개미 등과 같이 진정한
의미의 사회생활을 하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하나의 무리는 20 ~ 300마리의 개체들로
이루어지는데 작은무리별로 계급이 주어진다. 가장 상위 계층은 여왕(번식을 담당하는
암컷) 1마리와 상대 수컷 1 ~ 3마리로 이루어진다. 그 아래에 2 ~ 3마리의 병정쥐들이
있는데 이들은 여왕과 번식 수컷들을 보호하며 유사시에는 군집 전체를 방어하기도
한다. 나머지는 모두 일쥐들로 굴을 파고 먹이를 구해온다.
[먹이] 초식성이며 주로 나무뿌리, 덩이줄기, 구경(球莖 : 땅속에 있는
식물의 공모양의 줄기) 따위를 먹는다. 이들의 천적은 굴을 파는 파충류들이다.
[번식] 무리에서 한마리의 암컷(여왕)만이 번식을 담당한다. 1년에 5번
번식을 하는데 한배에 1 ~ 2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난새끼는 앞을 볼 수 없으며
털이 없다. 새끼는 1 ~ 2달동안 젖을 먹은 후 일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사람의
보호하에서 15 ~ 20년 정도 산다.
[적응]
- 몸집에 비해 턱 근육이 매우 발달해 있다.
- 포유동물중에서는 체온조절능력이 가장 떨어진다. 이들의 체온은
31.1oC로 이들이 서식하는 환경에서는 굴속의 온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 암컷(여왕)은 공격적인 지배를 통해 다른 암컷들의 생식을 억제한다.
- 잠을 잘 때는 모든 구성원이 한 곳에 모여서 떼를 지어 잔다.
- 앞니를 이용하여 땅을 판다.
- 잎주위에는 살이 쳐져서 주름을 만들고 있는 데 이것은 땅을 팔 때 흙이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분포]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중부와 동부, 소말리아 중부, 케냐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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