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해우(海牛)) 영명: manatee 학명: Trichechus manatus

[분류] 바다소목(Sirenia) 바다소과(Trichechidae)에 딸린 수생 초식성 포유동물. [형태] 몸길이 2.5 ~ 4m이고 뒷다리는 몸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앞다리와 꼬리는 지느러미와 같이 생겼다. 빛은 어두운 회색이고 전체에 잔털이 나 있다. [서식지] 연안, 만 등지의 뭍과 가까운 바다에 서식한다. [먹이] 초식성으로 바닷말과 수생 식물을 먹는다. [번식] 새끼는 한 배에 한마리를 낳는다. [수명] 수명은 약 60년이다. [행동양식]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 [분포] 멕시코만에 분포한다. [현황] 멕시코만 해역에 群生하며 브라질과 서아프리카에 비슷한 종이 있고 인도양 및 남태평양의 것은 멸종되었다. 해우의 밝지 못한 미래 [출처 : http://www.apnet.com/inscight/ : 1998년 04월 17일] 멸종위기에 처한 해우(manatee)에 대한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Ecology〉 4월호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서양 연안에서 서식하고 있는 해우의 생존율이 개체군을 유지하기에 부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해우의 사진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해우의 주요한 포식자는 모터보트(motorboat)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 서식하는 해우의 생태를 연구해온 학자들은 몇 안되는 살아있는 해우들과 죽은 사체를 조사하는 방법에 의지해왔다. 해우는 약 6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플로리다를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얻어진 결론은 정확한 조사가 어려웠기 때문에 제한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해우의 개체 수를 헤아리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해우 개체군의 생태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미국 플로리다 게인스빌(Gainesville)에 자리잡은 USGS(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의 연구진은 해우를 촬영한 사진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이 분석한 사진 자료들은 지난 1970년대부터 수집된 것으로, 플로리다의 블루 스프링(Blue Spring)과 크리스털 리버(Crystal River), 대서양 연안 등 세 지역에 서식하는 1000마리 이상의 해우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그런 다음 컴퓨터 모델을 구축해서 다 성장한 해우의 연별 생존 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블루 스프링과 크리스털 리버에 서식하는 해우들의 생존 비율은 매년 96퍼센트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변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지역에서는 모터보트의 속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대서양 연안의 경우 연별 생존 비율의 변이가 심했으며, 평균값도 약 91퍼센트를 나타냈다. 대서양 연안지역은 모터보트 속도에 대한 규제가 앞선 두 지역의 경우보다 덜 엄격한 편이다. 연구진은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는 해우의 생존 비율이 매년 변이를 보이는 원인으로 오염을 지적했는데, 대표적인 오염 유형으로는 적조(red tide)라 불리는 조류의 과도한 번식과 한랭 전선, 해우 먹이로 쓰이는 수중식물들의 변화 등이 있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저자이자 USGS의 야생 생물학자이기도 한 Catherine Langtimm 박사는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는 해우의 생존비율이 건전한 개체군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죽어버린 해우의 사체를 헤아리는 것만으로는 해우 개체군이 증가하고 있는지 아니면 감소하고 있는지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사진 자료들을 응용할 경우 좀 더 정확한 생존 비율을 얻는 연구가 가능하다. - (c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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