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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쥐목(Rodentia) 쥐과(Muridae)에 딸린 설치류.
[형태] 머리를 포함하여 몸길이 14 ~ 22cm, 꼬리길이 9.5 ~ 14cm, 몸무게
150 ~ 300g. 털은 암갈색을 띠고, 코는 밋밋하게 뭉툭하다. 귀는 둥글고 작으며,
꼬리는 길고 털로 덮여있다. 갈색쥐와 비슷하나 귀는 잘 보이지 않고, 꼬리에 덮인
털, 뾰족하지 않고 뭉툭한 코 등으로 구별된다.
[서식지] 호수가, 강기슭 등지의 물살이 세지 않고 풀이 우거진 물가에
서식한다. 겨울에는 물가에서 보다 내륙으로 들어가 연한 땅에 굴을 파고 산다.
[먹이] 물가에 서식하는 다양한 풀을 먹고 산다. 때로는 활엽수를 먹기도
한다. 죽은 물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물고기를 잡지는 않는다. 가을이 되면 굴에
먹이를 저장해 두며, 겨울에 먹이가 없을 때는 땅속의 나무 뿌리를 갉아 먹는다.
건강한 나무의 뿌리를 갉아먹어서 해치기 때문에 해로운 동물로 인식되기도 한다.
[번식] 출산기는 따뜻한 지역에서는 3 ~ 4월이후, 추운 지역에서는
5 ~ 6월이후이다. 해마다 3 ~ 4번 한 배에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출산기에는
땅굴속에 보금자리에 풀이나 나뭇잎 등을 깐다. 갓 난 새끼는 눈을 뜨지 못하며
털이 없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14일이면 젖을 뗀다.
[수명] 야생에서는 약 5개월이다.
[행동양식] 밤보다는 주로 낮에 활동한다. 물가에 서식하면서 잠수와
헤엄을 즐긴다. 복잡한 땅굴을 파서 보금자리로 삼는데 입구는 풀로 위장하고 잠을
자는 곳에도 주위에서 모은 풀을 깐다. 땅굴에는 물속으로도 통로가 있어서 천적을
피할 때 이용한다. 수컷의 활동 범위는 강기슭을 따라 약 130m 정도이며 암컷은 70m
정도이다. 물밭쥐는 영역의 가장자리에 변을 보는데 검은색 윤기가 난다. 특히
번식기에는 가장자리를 둘러서 변으로 영역을 표시한다.
[분포] 유라시아 대륙에 분포한다.
[현황] 영국에서는 도입종인 아메리카밍크로 인해 94% 정도의 지역에서
사라졌다. 물밭쥐의 도피방법인 잠수를 통해 물속의 굴입구로 도망치는 방식은 물에서
행동이 자유로운 아메리카밍크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타] 물밭쥐의 주요 천적은 밍크와 족제비이며 왜가리, 가면올빼미,
갈색쥐, 꼬치고기 등도 물밭쥐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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