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 영명: beetle 학명: Coleoptera

[분류] Hexapoda강 딱정벌레목(Coleoptera)에 딸린 곤충들의 총칭. 멸종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딱정벌레 [출처 : http://dailynews.yahoo.com/headlines/, UPI Science News : 1998년 07월 23일] 2억년 전 지구상에 군림했던 공룡보다도 앞서 딱정벌레들은 윙윙거리며 공중을 날아다녔다. 그리고 이 딱정벌레들은 어찌된 일인지 거대한 파충류를 전멸시킨 운석의 충돌에서도 살아남았으며 어떤 종은 거의 모든 환경하에서 번성했는데 반하여 어떤 종은 멸종하는 이유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쥐고 있기도 하다. 이 딱정벌레들은 번성했을 뿐만 아니라 6,000종 내외인 포유동물과 비교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 가운데 20%를 구성할 만큼 우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심지어 지난 30억년간 존재했던 모든 생물종 가운데 90%가 멸종하였지만 딱정벌레는 살아남았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해답은 바로 꽃이 피는 식물에 있다고 사이언스 최신호가 밝히고 있다. "이것은 명확해 보이는데 왜냐하면 딱정벌레의 거의 절반이 꽃이 피는 식물을 먹으며 꽃이 피는 식물은 생물권의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하버드대학교의 파렐박사가 UPI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딱정벌레들이 왜 번성해온 것인지, 그리고 왜 이들 딱정벌레가 다른 종들이 사라지는데도 우점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반문하였다. 분명 딱정벌레들은 아주 먼 옛날부터 먹이자원에 적응하는 능력, 날 수 있는 능력이나 천적을 회피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는 능력 등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빠르게 적응하며 진화해왔다. 또한 많은 딱정벌레 종은 야행성으로 진화해왔고 다른 많은 종들은 천적이 거의 없는 장소를 선택하여 살도록 진화해왔다. 파렐박사는 딱정벌레의 생존이 인류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결국은 딱정벌레의 생존이 생태학적인 전략의 문제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파렐박사는 말한다. 현재 집단 멸종으로 상호작용하던 종이 바뀜으로써 전체 계통이 전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운석이나 혜성의 충돌과 같은 대참사가 예측될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장기적인 생물의 역사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야만 한다. 딱정벌레는 생태학적인 전략이 진화 성공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오늘날의 딱정벌레는 "공룡시대중 가장 앞선 시기로 연대가 추정되는 중생대의 곤충-식물 군집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파렐박사는 말한다. 검정풍뎅이와 같은 어떤 딱정벌레는 대부분의 주요한 도시에 날아다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굉장히 많은 수가 시골에 살고 있다. 딱정벌레의 다양성은 다른 무엇보다도 꽃이 피는 식물과 식식성 곤충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생물권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임을 보여준다고 파렐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보고하였다. 그러나 딱정벌레 연구에는 실제적인 면도 있다고 그가 덧붙였다. 나무좀 한가지만으로 미국 경제에 7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히고 이 때문에 미국농무성은 나무좀의 섭식 습성에 대한 기원, 지속, 변화 및 결과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 그리고 나무껍질처럼 딱정벌레가 선호하는 먹이에 대한 식욕을 무엇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지도 알고자 한다. - (sh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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