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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영장목(Primates) 꼬리감기원숭이과(Cebidae)
다람쥐원숭이속(Saimiri)에 딸린 포유동물.
[형태] 몸길이 20 ~ 40cm, 꼬리 35 ~ 50cm, 몸무게 0.75 ~ 1.1kg.
꼬리감기원숭이과 원숭이중에서는 몸집이 가장 작고 민첩하며,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다. 털은 짧으며 등쪽과 네 다리는 대개 황색 또는 황록색이다. 코와 입술
주위에는 털이 없고 검은색을 띠며, 눈주위, 귀, 멱, 목의 양쪽은 흰색을 띤다. 머리
위는 암컷은 검은색, 수컷은 회색을 띠고, 앞발, 손, 다리 따위는 붉은색 또는
황색이다. 배는 흰색 또는 황색이고, 꼬리는 두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끝은 검다.
엄지손가락은 짧지만 잘 발달되어 있다. 꼬리는 태어날 때는 나무를 쥘 수 있으나
자라면서 점차 이 능력을 잃어버린다. 원숭이 중에서 작고 귀여운 종류로 몸은
다람쥐와 비슷하다.
[울음소리] 조용한 편으로 소리를 잘 내지 않는다. 경계를 할 때는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
[서식지] 아마존의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강이나 냇가의 활엽수림 상층부에
서식한다. 해수면에서 해발 920m까지에 서식한다.
[먹이] 곤충, 거미, 새알, 어린 새, 바나나와 산딸류 등의 과실, 견과류,
꽃, 새순, 수액, 나무의 씨앗 따위를 먹는다. 먹이를 찾기 위해 꼬리감기원숭이의
뒤를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다.
[번식] 암컷끼리 무리를 지어다니며, 번식기가 되면 수컷의 몸무게가 불어
나고 이 때문에 암컷은 수컷에 대한 공격성이 누그러진다. 임신 기간은
160 ~ 170일이며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출산시기는 우기의 중간에 집중되어
동시에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나면서부터 나무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원숭이에 비해 어미의 역할이 그렇게 크지 않다. 수컷은 새끼를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지만 다른 암컷들은 어미를 도와주기도 한다. 성적으로 성숙하기까지
암컷은 2.5년, 수컷은 4 ~ 5년이 걸린다.
[수명] 수명은 9 ~ 15년이다.
[행동양식] 주로 낮에 활동한다. 오지의 삼림에 살며 사람이 나타나면
나뭇가지 사이를 나는 듯 뛰어 다니며 사람들을 지켜본다. 사회성이 강하며
10 ~ 30마리씩 무리를 지어 산다. 크게는 300마리까지 무리를 짓기도 한다. 이들의
무리는 다시 암컷-새끼 무리, 수컷 무리, 젊은 무리로 나누어지며 수컷이 암컷-새끼
무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번식기때뿐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우위에 있다. 주로
나무위에서 생활하지만 먹이를 구하기 위해 땅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분포] 중앙아메리카로부터 아마존 강 유역에 걸쳐 분포한다. 코스타리카,
파나마,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브라질 등.
[현황] 남아메리카에서는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원숭이이다. 의학 또는
생물학용 실험에도 많이 사용되며, 원주민들은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애완용으로도 기른다.
[생태] 천적으로는 수리, 뱀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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