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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잉어목(Cypriniformes) 잉어과(Cyprinidae)
모래무지아과(Gobioninae)에 딸린 민물고기.
[방언] 눈치, 금잉어, 멍짜, 적비, 놋치, 눌치, 느치, 는치, 눗치, 몰거지,
몰고지, 운치 등과 같이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형태] 몸길이는 10 ~ 15cm의 것들이 많고, 20~30cm의 것들도 적지 않으며,
50cm내외의 개체들도 발견된다. 4-5년이면 20-30cm급으로 자라며 70cm까지 낚인다.
특히 50cm급 이상을 '멍짜'라 부른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뒤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뾰족하고 주둥이는 긴데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고 입술은 조금
두터우며 짧은 입수염이 한쌍 달려 있다. 머리 양쪽에 큰 눈이 있고, 옆줄의 비늘수는
한쪽이 23 ~ 25개로 비교적 큰 편이다. 등은 짙은 갈색, 배는 은백색을 띠면서
등에는 눈동자 크기의 세로 반열점이 6 ~ 9개가 관찰되는데 20cm가 넘게 자라면
없어진다. 옆줄은 완전하다. (크기) 전장이 10,15cm 정도인 것은 보통
볼 수 있고, 20,30cm 정도인 것도 많이 있으며, 50cm 내외의 것까지 있다.
(형태) 몸은 원통에 가깝지만 길고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뾰족하고 주둥이는 길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위턱은 말굽모양이고
입술은 조금 두꺼우며, 아랫입술이 배 쪽 중앙에는 뒤로 향하는 소피결절이 있다.
입구석에는 눈의 지름보다 약간 짧은 입수염이 한 쌍 달린다. 콧구멍의 앞뒤는
가까이 접근해 있고 주둥이의 끝보다 눈의 앞 끝에 가깝다. 눈은 크고 머리의 거의
양쪽 가운데 부분에 있으며 등 쪽에 가까이 붙는다. 아가미구멍은 넓고 아가미갈퀴는
짧다. 비늘은 비교적 커서 옆줄의 비늘수는 47 ~ 50개이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앞에 달려 있고 살은 7개이며 첫째가 가장 길고 마지막이 가장 짧다.
바깥 가장자리는 직선형이고 전체는 삼각형에 가깝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뾰족하고
깊이 갈라졌으며 위아래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거의 같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훨씬 뒤에 붙었고 살은 6개이며 등지느러미보다 작지만 생긴 모양은
비슷하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붙었고 짧으며 바깥 가장자리는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아감덮개 바로 뒤에 있지만 배 쪽에 붙는다. 배지느러미보다 길다.
옆줄은 몸의 양쪽 옆면 중앙부에 대체로 직선으로 달리지만 앞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배쪽으로 휜다. (몸색) 등은 짙은 갈색이고 배는 휜색이다. 옆줄의 등
쪽에는 눈동자 크기의 흑색 반점열 6, 7개를 볼 수 있는데 어렸을 때는 뚜렷하지만
20cm 넘게 자라면 없어진다. 참마자의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서 보는 것과
같은 깨알 반점은 어느 지느러미에서도 볼 수 없다. 그러나 10cm가 안되는 어린
누치는 몸 양쪽 옆에 어두운 빛깔의 반점과 온몸에 불규칙한 작고 짙은 갈색의
반점들이 흩어져 있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도 작고 짙은 빛깔의 반점들이
줄지어 있어서 마치 다른 종처럼 보인다.
[서식지] 맑고 깊은 물에 서식하며 주로 자갈과 모래바닥층에서 헤엄치면서
물 속에 사는 곤충이나 실지렁이 갑각류나 돌에 붙은 이끼류를 먹는다. 한강과
임진강, 한탄강, 소양강, 홍천강, 평창강, 금강, 북한강, 남한강 등지에서 서식한다.
모래나 자갈바닥을 좋아하며, 2급수에서 산다.
[먹이] 주로 물에사는 곤충, 실지렁이, 갑각류 등을 잡아먹지만 돌에 붙은
미생물도 먹는다. 하천의 모래나 자갈바닥에 사는 소형 곤충, 유충, 실지렁이,
갑각류, 돌에 붙은 이끼 따위를 먹는다.
[번식] 산란기는 5월이다. 깊이 10 ~ 100cm 되는 모래나 자갈바닥에
산란한다. 곡우때 무리를 지어 상류로 오르면서 법석을 떠는 장면을 연출하고
5월에 깊이 50 ~ 100cm 정도의 모래나 자갈바닥에 알을 붙여 낳는다. 그러나 다른
개체와는 달리 알을 보호하지 않으므로 누치의 알은 피라미, 갈겨니, 끄리 등의
좋은 먹이 표적이 된다. (산란) 산란기는 5월이다. 한 마리의 암컷을
여러마리의 수컷이 추적하면서 소란을 피운다. 깊이 10 ~ 100cm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산란한다. 산란이 끝나면 피라미, 갈겨니, 끄리 등이 기다렸다는 듯이 알을
닥치는대로 삼켜 버린다. (부화) 수정란은 수온 23℃에서 67 ~ 95시간에
부화하여 몸길이 8mm 내외가 되고, 부화 후 5일이면 난황을 완전히 흡수한다.
몸길이가 70mm 내외가 되면 성어와 거의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된다. 몸 옆면위 암색
반점열은 전장 20cm 내외로 성장할 때 까지 남아 있다. (성장) 만 1년에
전장 7cm, 2년에 12cm, 3년에 17cm가 되고 그후 21cm, 25cm, 28cm, 31cm, 35cm,
38cm로 성장한다.
[수명]
[행동양식] 알을 낳는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사이다. 복숭아 꽃이
아름답게 필 무렵 암.수 누치떼들이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수심이 얕은 강변이나
계류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이 광경은 더 없이 장관이다. 몸과 지느러미를
세차게 흔들어 모래와 자갈을 들쑤시면서 물장구를 치고 물보라를 일으킨다. 이때
통상 암컷 한 마리에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방정할 기회를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달라붙으며 몸싸움을 한다. 강가 주민은 이처럼 곡우를 즈음해 누치가 알을 낳는
것을 '곡우절 누치가리'라고 부른다.
[분포]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큰 강에 분포한다.
[현황] 수질 오염으로 상류 지역으로 서식지역이 좁아졌다가 최근에는
임진강이나 한강의 하류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낚시 어종으로 인기가 있으며
성질이 온순하기에 비교적 가정에서 기르기가 쉽다.
[옛기록] "누치는 머리가 숭어와 비슷하고 대형종이며
몸이 노란색이다. 살에 가시가 많고 곡우를 전후로 해서 수컷이 주둥이로 돌에 붙은
물때를 떼어내면 암컷이 그 뒤를 따르며 물때를 삼키면서 새끼를 친다."
-서유구 <난호어목지>에서
명나라의 사신으로 우리 나라에 특파되었던 동월이 1448년에 편찬한
연경제정집(硏經濟全集) 조선부(朝鮮賦)에 조선중순어(朝鮮重脣魚)로 나온다.
방언은 눌어(訥魚)라 한다고 한 것이 이 종을 소개한 최초의 고서일 것이다.
이행 등의 「신증동국여지승람」, 서명응의 「고사신서」, 한치연의 「해동역사」,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와 「전어지」, 유희의 「물명고」 등에서 눌어(訥魚)로
소개되었다. 「해동역사」와 「물명고」에는 "눕치와 눗치",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는 누치라는 사투리도 소개하고 있다.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는 "누치는 머리가 숭어와 비슷하고 대형종이며, 몸이 노란색이다.
살에 가시가 많고 곡우를 전후로 해서 수컷이 주둥이로 돌에 붙은 물때를 떼어
내먼 암컷이 그 뒤를 따르며 물때를 삼키면서 새끼를 친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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