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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단공목(MonotremataTachyglossidae)에 딸린
유대동물. 가까운 종(近緣種)으로는 짧은코가시두더지
(Tachyglossus aculeatus)가 있다. 긴코가시두더지를 네 개의 종으로
분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단일종으로 판명되었다.
[형태] 몸길이 45 ~ 77.5cm, 몸무게 5 ~ 16kg. 몸길이에 비해 꼬리가 매우
짧다. 몸통에는 성기게 갈색이나 검은색 털이 있으며 등에는 가시가 있는데 털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부리는 아래로 구부러져 있는 데 매우 길어서 머리길이의
2/3에 달한다. 이가 없는 대신 혀 위에 나있는 가시같은 돌기를 이용하여 먹이를
부순다. 발에는 발톱이 있으며 앞발을 이용하여 땅을 팔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발가락에 발톱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운데 세 발가락에만 발톱이 있는 개체들이 더
많다. 수컷의 뒷발 안쪽으로 며느리발톱이 있어서 암컷과 구별된다. 단공류이므로
하나의 배설강만 있어서 생식강의 역할을 겸한다.
[서식지] 열대 우림, 산림. 주로 산지의 산림에 서식하며 높은 산지의
평원에도 서식한다. 해안의 평원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먹이] 거의 지렁이만을 먹는다. 강력한 혀를 쑥내밀어서 지렁이의 머리를
감싸듯이 잡고는 지렁이의 머리 부분부터 삼킨다. 혀에는 가시같은 돌기가 있어서
지렁이를 놓치지 않는다. 흰개미를 조금씩 먹기도 하나 개미를 먹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번식] 짧은코가시두더지와 비슷한 생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기는
하지만 긴코가시두더지의 번식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번식기는 7월로
생각된다.
[행동양식]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짧은코두더지처럼 단독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온 몸에 땀샘이 있다.
[수명] 사람의 보호하에서 30년 8개월을 산 개체의 기록이 있다.
[분포] 뉴기니아에 서식한다. 호주에서도 화석이 발견된다. 그러나
호주에서 사라진 이유는 기후의 변화로 인해 지렁이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현황] 뉴기니아에서의 개를 이용한 사냥, 경작지를 만들기 위한 산림의
파괴 등으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 1982년의 자료에 의하면 서식지내에서 평방km
당 1.6마리(총 30만 마리로 추정) 정도였으며 그 이후로 계속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뉴기니아 사람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 긴코가시두더지를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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