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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박쥐목(Chiroptera) 관박쥐과(Rhinolophidae)
관박쥐속(Rhinolophus)에 딸린 포유동물. 유럽관박쥐
Rhinolophus ferrumequinum (Schreber, 1774)의 아종이다.
[형태] 앞팔은 51 ~ 62mm, 몸통은 50 ~ 65mm, 꼬리 26 ~ 37mm,
귀 20 ~ 27mm, 뒷발 10 ~ 15mm의 대형박쥐이다. 유럽에 사는 관박쥐는 우리나라의
관박쥐보다는 약간 더 커서 머리를 포함한 몸의 길이는 57 ~ 71mm, 앞발의 길이
54 ~ 61mm, 편 날개 길이 350 ~ 400mm, 몸무게 17 ~ 34g 정도이다. 몸 윗면의 색은
암회갈색, 아랫면은 회백색이며 어린 것일수록 색이 검다. 코가 말굽 형태로
생겼으며, 이런 모양의 코는 반사되는 초음파의 수신과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박쥐 가운데서는 몸집이 큰 편이며, 몸색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등면의
색채는 암회갈색, 배쪽은 담색으로 회백색이다. 성체에서는 갈색이 풍부하며 어린
개체는 암회색이 강하다. 귀는 크고 상당히 길며 이주가 없다. 극히 소수의 개체중
가슴에 흰색의 반달모양이 있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다.
[서식지] 우리나라 박쥐 중에서 흔한 종류이며 동굴성이다. 여름에는 주로
건물에, 겨울에는 동굴, 폐광, 터널, 지하창고 등지에서 지낸다.
[먹이] 밤늦게 활동을시작하여 나방이나 왕풍뎅이, 말똥가리, 풍뎅이 등
주로 곤충을 잡아 먹는다. 유럽관박쥐는 활엽수림, 관목림, 상록수림에서 쇠똥구리,
큰 나방류, 날도래, 떡갈잎풍뎅이 등을 잡아 먹는다. 여름에는 매일 자기 몸무게의
35%에 해당하는 먹이를 먹는데, 잡은 곤충을 모두 먹는 것이 아니라 몸체의 연한
부분만을 먹는다. 해가 지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굴에서 나와 먹이를
찾는다. 관박쥐는 비행중에 또는 땅에 앉아서 곤충을 잡아 먹는다. 사냥법은 딱새류와
비슷해서,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근처를 지나가는 곤충을 보고 날아내리면서 낚아채서
잡는다.
[번식] 관박쥐는 늦 봄에 포육군집을 형성하고 1년에 1번, 7 ~ 8월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운다. 번식기(교미하는 시기)는 9월말에서 10월 사이이다.
새끼는 생후 7주이내에 젖을 뗀다. 번식기는 가을이지만 늦은
겨울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5월에 포육군집을 형성하기 시작하여 6월 중순에서 7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때는 14살까지의 수컷들은 임신한 암컷과 함께 포육군집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7월 중순쯤에 새끼들이 태어나면 수컷들은 포육군집을 떠난다.
임신한 어미는 뒷 다리로 동굴 천정에 매달린 상태에서 날개를
접어서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난 새끼는 곧바로 동굴 천정에 스스로의 힘으로
매달려서 먹이를 찾으러 간 어미를 기다린다. 새끼는 생후 9일이 되면 눈을 뜰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어미의 젖을 먹지만 생후 5주 정도가 비행을 시작하여 곤충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새끼들이 생후 7주가 되는 9월 초순이나 중순에 어미들은
포육집단을 떠나게 되고 이때가 곧 젖을 떼는 시기가 된다. 하지만 새끼들은 10월까지
또는 그 이후까지 포육집단에 남아서 성장한다. 암컷은 생후 3년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하지만 10살이 되기 전까지는 번식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수컷은 생후 2년 또는 3년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명] 수명은 약 30년이다.
[행동양식] 군집의 크기는 50 ~ 200마리로 이루어지나 600마리를 넘는
경우는 드물다. 출산 때 포육집단을 형성하지만 보통은 집단을 형성하지 않고 1
개체씩 떨어져서 서식한다. (겨울잠) 유럽의
관박쥐는 여름에는 주로 오래된 건물의 천정에 산다. 원래 동굴성 박쥐였으나 환경이
변하면서 이렇게 적응한 듯 하다. 겨울에는 동굴, 폐광, 지하창고, 터널 등지에서
동면한다. 동면하는 장소는 번식지에서 50km밖에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겨울잠 자는 기간은 날씨와 먹이에 따라 9월말에서 5월중순까지이다.
동면중에 항상 잠만 자는 것은 아니고 종종 깨어나 알맞은 온도를 찾아 이동하기도
한다. 때로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30km이상을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면 먹이를 찾아 먹기도 한다. 동면하는 장소는 다른
박쥐류에 비해서 온도가 높은 편으로 10월에는 섭씨 11도, 2월에는 섭씨 7도 정도를
유지하는 곳이다. 다 큰 암컷들은 단독으로 겨울잠을 자지만, 이외의 관박쥐들은
무리를 지어 같이 겨울잠을 잔다. 일반적으로 다 큰 암컷들은 동면하는 굴의 깊은 곳에서 잠을 자는데 수컷보다
많은 지방을 축적하고 있고 따뜻한 온도에서도 겨울잠을 잘 수 있기때문에
겨울동안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수컷들은 굴의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겨울잠을 잔다. 또한 어린 개체들은 항상 무리를 지어
겨울잠을 자는데 다 큰 수컷들과 함꼐 300마리까지의 무리를 짓기도 한다.
[분포] 우리나라에 사는 아종은 제주도에서 만주까지의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 중국, 소련 등지에 넓게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전 지역에 분포한다.
관박쥐의 본 종인 유럽관박쥐 Rhinolophus ferrumequinum
(Schreber, 1774)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영국 서부에서 코카서스
산맥, 남쪽으로는 모로코와 튀니지(이집트 제외)에서 이란과 히말라야 산맥을 거쳐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까지 분포한다. 관박쥐가 분포하는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알바니아, 알제리, 오스트리아, 아제르바이잔, 벨기에, 보스니아,
불가리아, 중국, 크로아티아, 시프러스, 체코, 슬로바키아,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키르기스탄,
레바논, 마케도니아, 말타, 몽고, 모로코, 네팔, 네델란드, 파키스탄,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시리아,
튀니지,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영국, 우즈베키스탄, 유고슬라비아
등이다.
[현황] 우리 나라 박쥐류의 우점종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는 종류이다.
예전에는 수천마리씩 동면하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남획되여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그 보호가 긴급하다. 유럽관박쥐의
경우도 특히 서유럽과 북유럽에서도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 지역에서 지난
100년동안 관박쥐의 개체수는 1/10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관박쥐는 82kHz로 거의 일정한 주파수의 초음파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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